
새로 생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급 고위직에 한국인 김성욱(56)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현지시간 22일 ADB가 대외협력총재보(Chief Partnership Officer)에 김성욱 IMF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다자주의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부총재급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국제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맡는다.
이번 임명으로 지난해 7월 엄우종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인이 부총재급 직위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김 신임 총재보는 IMF 이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과 개발금융 분야에서 경륜을 쌓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 달러를,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 지원 다자기금에 300만 달러를 출연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의 국제공조 기여 노력을 ADB와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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