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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 "내년 간암·담관암 등 신약 상업화"

이서후 기자

입력 2025-05-22 15:59  

5월 22일 '제3회 HLB 포럼' 개최
"차세대 신약은 리라푸그라티닙"
22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HLB포럼에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HLB그룹)

진양곤 HLB 회장은 "올해와 내년 간암 및 담관암 신약 상업화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2일 진 회장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된 'HLB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HLB포럼에서는 '2025 도약, 2030 비상: HLB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HLB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미래를 위한 전략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오는 2030년 비상을 위한 진단-예방-치료의 주요 사업 계획과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은 조선기자재 회사였던 HLB가 이제 글로벌 신약 출시를 눈앞에 둔 바이오그룹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기어이 해내는 정신으로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강연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개발과 글로벌 허가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세호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는 간암 신약의 글로벌 임상3상의 주요 결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리보세라닙의 뒤를 잇는 파이프라인으로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을 도입한 이유와 전략이 소개됐다.

정 대표는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융합·변이·증폭을 표적하는 고선택적 경구 치료제로, 담관암을 포함한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에서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서 잠재력을 갖춘 파이프라인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라푸그라티닙 임상1/2상 임상에 참여한 미국 모핏 암센터의 리차드 김 교수는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활용되는 현재 담관암 치료 흐름과 FGFR2 변이 환자를 위한 2차 표적치료제 전략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최초의 고선택적 비가역 억제제로, 기존 범-FGFR 억제제 대비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고 내성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활성을 보였다"면서 "FGFR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FGFR2 융합 담관암 환자에서 최대 88.2%의 객관적반응률(ORR)을 기록하며, 차세대 FGFR2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HLB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계열사인 HLB제넥스와 HLB뉴로토브, HLB펩의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방향성도 소개됐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는 카탈라아제, 락타아제 등 산업용 특수 효소를 빠르게 개발하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및 유제품 기업들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함께 화장품·건강기능식품·진단용 효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기술 연계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는 지속 가능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는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근긴장이상증 치료제 'NT-1'과 파킨슨병 치료제 'NT-3'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NT-1을 통해 기존 치료제가 거의 없는 근긴장이상증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하며,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 신경질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NT-3는 파킨슨병의 증상 개선과 세포 사멸을 동시에 겨냥하는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로, 중기·말기 환자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5,000여 종의 펩타이드 라이브러리와 독보적인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API·CDMO·화장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궤양성 대장염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cGMP 인증 확보와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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