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1%를 넘어서고, 일본의 30년물 및 40년 물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일본 국채금리 급등의 배경에는 재정 팽창 우려와 부진한 국채 입찰 성적표가 있으며, 일본 정치권은 선거를 앞두고 소비세 인하론을 꺼내들며 적자 국채 발행 증가 예상됨.
- 지난해 일본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236.7%로 미국의 두 배에 달하며,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와 IMF는 일본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음.
- 일본 국채가 불안해짐에 따라 엔화의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여력이 없다는 전망이 나옴.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급등 공통점은 높은 부채 비율에도 국가 부채를 늘리려는 움직임이며, 이러한 국채 쇼크와 재정적자 우려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미일 국채금리 동반 상승, 글로벌 채권 시장 긴장
23일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30 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1%를 넘어섰으며, 일본의 30 년물 및 40 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 급등의 배경에는 재정 팽창 우려와 부진한 국채 입찰 성적표가 있다. 여기에 일본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소비세 인하론을 꺼내 들면서 적자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채권 투자자들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국채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236.7%로 최근 무디스가 국가 부채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강등한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제신용평가사와 IMF는 일본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국채가 불안해진 만큼 엔화의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이 국채를 매입한다면 문제가 축소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은행도 지난해부터 자산 매입 축소에 들어간 상태라 여력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급등한 공통점으로 높은 부채 비율에도 국가 부채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꼽는다. 이러한 국채 쇼크와 재정적자 우려는 시장에 전방위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메시지와 변동성을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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