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한 작품에 3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함으로써 매달 30여 개의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제작사인 ‘스튜디오틈 주식회사’측은 공연 종료일이 정해지지 않은 ‘스테디셀러 공연’은 배우의 팬덤 혹은 공연의 매니아층이 아닌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고자 많은
배우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할 만의 성격과 매력만을 연기하는 것이 아닌 배우 개인의 성격을 역할에 녹여내기 위해 배우들은 많은 시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수 없는 연습의 결과 출연 배우들은 ‘여유로움’, ‘까칠함’, ‘다정함’, ‘엉뚱함’, ‘유쾌함’, ‘귀여움’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배우 개인의 매력과 역할의 매력이 어우러진 지금은 특정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N회차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부쩍 늘었다.
‘죽음, 자살’ 등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써 풀어내 현대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죽음만을 선사하는 사이트 회장 ‘안락사’, 그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찾아온 의문의 여인 ‘마돈나’, 갑자기 찾아온 마돈나의 친구 ‘바보레옹’ 총 3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각 역할마다 약 10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하나의 작품이지만 30여 가지의 공연을 본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이 이 공연의 제일 큰 장점으로 꼽힌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이트 회장 ‘안락사’ 역에는 모델 출신의 ‘노진욱’과 대학로 뿐 아니라 매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정승환’, ‘정홍재’ 그리고 다양한 극 활동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주영’, ‘유혜성’, ‘유동원’, ‘류종현’, ‘이승욱’, 유튜브와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준용’, ‘김찬호’, 그리고 새롭게 대학로에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김승현’, ‘김효준’, ‘김낙원’이 출연하고 있다.
사이트회장 ‘안락사’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찾아온 의문의 여인 ‘마돈나’ 역에는 오랜 시간 ‘죽여주는 이야기’와 함께한 배우 ‘남경화’, ‘이연승’, ‘장윤정’ 그리고 무대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신시온’, ‘이예림’, ‘정여름’, ‘김민희’, ‘이나림’, ‘홍소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얼굴을 알리는 배우 ‘구한별’, ‘최은화’, ‘신승비’가 출연한다.
‘마돈나’의 친구이자 순진한 살인청부업자 ‘바보레옹’ 역에는 활발한 무대 활동으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신광희’, ‘이정혁’, ‘도영운’, ‘이해온’ 그리고 유튜브와 매체, 무대까지 섭렵하고 있는 배우 ‘안승찬’, ‘전준수’, ‘김지석’, 이번에 새롭게 얼굴을 알리는 배우 ‘윤동진’, ‘구재강’ 이 출연한다.

이 연극은 ‘죽음,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써 승화해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낸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자살을 결심하지만, 막상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마음속에 숨어있던 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살려달라고 외친다. 극은 이런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또한 ‘관객 참여극’이라는 점도 관람 포인트다. 기본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객을 극에 참여시켜 배우와 함께 극을 만들어간다. 배우마다 관객과 호흡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재관람객이 많다.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며 매 회차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인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놀티켓, 네이버예약 등 다양한 예매처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