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이사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해 "하반기 중소형주 위주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26일 한국경제TV에서 "(IPO 관련) 큰 기업이 안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는 "명인제약이 (비교적) 큰 기업인데 청구 단계라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교보생명은 몇 년째 이야기만 나오고 진척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아직까지) 중소형주 위주라 옥석 가리기를 하면서 열심히 이삭을 주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최근 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인 달바글로벌에 대해 "실적이 추세대로 나온다면 (주가가) 비싸다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시가총액이 1조원 중반대라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도 안 나올 정도"라며 "성장률이 낮다고 한다면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링크솔루션과 녹십자 계열사 GC지놈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지금 실적은 크지 않지만 예상 순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미래 성장성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이사는 "상반기에는 서울보증보험 등이 컸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며 "LG CNS는 아직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최근 국내 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음
- 하반기에도 큰 기업은 눈에 띄지 않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달바글로벌 관련 시장에서는 PER이나 이익 성장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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