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거래소는 2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주요 대표지수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 300 및 코리아 밸류업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27개 종목이 편입됐고, 32개 종목이 편출됐다. 편입종목으로는 현대로템, 아모레퍼시픽,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크래프톤, 삼성증권, 빙그레, 강원랜드, 풍산, 하나투어, 코스맥스 등이 선정됐다.
편출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엔씨소프트, 케어젠, 고려아연, 오뚜기, 씨젠, 현대해상, 이수페타시스, LX세미콘, 에스엠, 나노신소재, S-Oi, 하나머티리얼즈, 나노신소재 등이 뽑혔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12월 특별편입으로 구성 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105종목으로 증가했지만,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100종목으로 재조정됐다.
정기변경에 따른 구성종목 변경은 오는 6월 13일부터 반영된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코리아 밸류업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45.8%이다.
코스피200지수는 동원산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8종이 편입됐고, 한세실업, 코스모신소재 등 8종목이 편출됐다. 코스닥150지수는 동성화인텍 등 9종목이 편입됐고 다원시스, KG이니시스 등 9종목이 제외됐다.
KRX 300지수는 한화투자증권, 대상, 영풍 등 28종목이 편입됐고 롯데손해보험, 효성, 미래에셋생명 등 27종목이 편출됐다.
거래소는 "시장 우려가 크고 밸류업 정책의 취지에 반하는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객관적 심사기준을 마련했고 기준에 해당하는 일부 종목을 편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밸류업 지수 내 공시 완료 기업 비중은 기존 25%에서 61%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내년 밸류업 지수 정기변경부터는 지수 구성종목을 모두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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