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0원 오른 13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정규장에서 1369.5원에 거래를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이어진 야간장 거래에서는 일본 엔화 약세 흐름에 동조하며 137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 NDF 환율은 137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p로 예상치(87.1p)와 전월치(85.7p)모두 크게 웃돌았다. 향후 경기, 고용, 소득에 대한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 역시 72.8p로 전월보다 17.4p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0.6% 상승하며 99.59p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1~2% 상승마감했고,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또 일본 재무성이 국채발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며 일본 엔화가 장기 국채 금리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외신이 일본 재무성이 광범위한 시장 참가자에게 채권 발행, 수급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이날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역시 환율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재료이나 수출업체의 매도세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의 수요로 인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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