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SM엔터 2대주주된 中 텐센트…"600억 시너지 기대"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05-28 14:34   수정 2025-05-28 15:40

    텐센트, 30일 에스엠 지분 9.66% 확보
    2대주주 등극…YG엔터 지분도 보유
    커진 한한령 해제 기대…신고가 경신
    <앵커>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가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중국 음악플랫폼 기업 텐센트뮤직이 2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한한령 해제 시 에스엠이 직접적 수혜를 누릴 전망인데요. 텐센트가 지분을 보유하는 YG엔터, 에스엠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텐센트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됐습니다.

    하이브가 보유하던 에스엠 주식 9.66%를 내일(30일) 주당 11만 원에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로한 영향인데요. 매각 대금은 2,430억 원으로, 이번 매각으로 텐센트가 사실상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됩니다.

    텐센트뮤직은 월간활성이용자 수 5억 5천만 명을 보유한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QQ뮤직, 쿠거우뮤직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엔터(4.61%)와 YG엔터테인먼트(4.30%)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인데요. 하이브 2대 주주인 넷마블 지분 17.52%도 텐센트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입은 한한령 해제를 앞두고 텐센트의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는데요.

    증권가에선 중국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주요 엔터 업체의 매출이 최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대감 덕분에 에스엠과 하이브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당장 중국 공연이 풀리지 않더라도, 중국 팝업 스토어 행사 등 케이팝 팬들과 만나는 행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텐센트뮤직은 단순히 음원 스트리밍을 넘어 라이브 공연 등 아티스트와 팬의 만남에 따른 부가 수익 창출에 힘쓰고 있는데요. 실제 4월 텐센트의 QQ뮤직과 협업해 진행한 NCT 마크 팝업 행사에 4천여명의 팬이 몰리며 중국 내 팬덤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텐센트는 실적발표를 통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 스타쉽과의 중국 내 행사 유치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높였는데요. 하나증권은 "향후 음반, 음원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17만 원까지 높였습니다.

    두 그룹의 협업 시너지 곧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에스엠의 자회사 디어유가 빠르면 6월 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어유의 '버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일대일로 주고받는 팬 플랫폼으로, 약 1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번 협업으로 중국 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도 디어유의 버블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증권가에선 최대 600억 원의 구독 수익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디어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0억 원, 155억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2분기부터 에스엠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며 에스엠의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지분 매각, 에스엠과 하이브 모두 윈-윈이라는 분석인데요. 에스엠은 텐센트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는 투자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의 지분 매각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2023년 2월 에스엠 경영권을 두고 이수만 전 프로듀서에게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으로, 작년 블록딜에 나선 후 이제서야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겁니다.

    오버행 우려 이슈를 지운 에스엠, 텐센트와의 협력으로 중국 내 매출을 얼마나 키워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