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 질서 재편의 가능성과 배경 분석

이 책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강화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도입, 브릭스 공동통화 구상 등 ‘통화 다극화’ 흐름이 본격화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세계 통화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경쟁을 집중 조명한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 확산 ▲국경 간 결제 시스템(CIPS) 확대 ▲페트로위안화 추진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조경엽 작가는 “디지털 위안화는 중앙은행이 정책 효과를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기존 통화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라며 “중국은 기존 달러 시스템을 복제하면서, 서방 중심의 금융 질서에서 소외된 국가들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 금융 질서 재편의 가능성과 배경에 주목하고, 지정학적·정책적 동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화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경엽 저자는 매일경제신문사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등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외환시장 전략 등 연구한 국제 금융 전문가다. 《금융강국, 머니워킹코리아》, 《G2시대: 미국에 맞서는 중국의 초강대국 전략》, 《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세상 친절한 환율수업》 등 국제 금융부터 금융 교육까지 다양한 저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j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