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담배협회총연합회는 '세계 베이핑의 날(World Vape Day)'을 맞아, 글로벌 연합체 '월드 베이퍼스 얼라이언스(World Vapers' Alliance, WVA)'가 발표한 '20년의 과학(20 Years of Facts)' 자료를 국내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베이핑의 날은 액상형 전자담배 도입 20주년을 기념해 '20년의 혁신(20 Years of Innovation)'을 주제로 선정했다. 지난 20년간 이어진 기술 발전과 소비자 중심의 혁신이 공중보건에 기여해온 과정을 조명했다.
WVA가 발표한 '20년의 과학'은 과학 기반 정책과 소비자 중심 기술이 흡연자 수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수백만 명의 흡연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연소 제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은 사실상 연초 담배 흡연이 사라진 국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뉴질랜드 역시 흡연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웨덴, 뉴질랜드처럼 위해 저감 정책을 수용한 국가는 공통적으로 흡연율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위해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니코틴 대체요법(Nicotine Replacement Therapies; NRT)보다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환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베이핑의 날을 계기로 정책 결정자들이 막연한 우려보다 과학적 근거에 주목하고, 가설보다 실제 사용자 경험에 귀를 기울여 공중보건 향상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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