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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식단 '이렇게' 먹었더니"…충격 결과에 '깜짝'

입력 2025-06-01 08:21   수정 2025-06-01 09:04



아버지가 10대 시절에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경우 이들의 자녀 역시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칼리지 마리안 드 올리베이라 박사팀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rition 2025)에서 남성 660여명과 자녀에 대한 연구에서 아버지의 청소년기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에 더 건강하게 식사했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좋은 식습관을 장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며 "이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자녀가 해로운 음식을 먹는 것도 잘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아버지가 자녀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간호사 자녀를 모집한 '청소년기 건강 행동의 세대 간 영향 연구'(GUTS-F&F)에 참여한 남성 66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식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이 아버지가 된 뒤 다시 자녀들의 식습관 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기에 최소 두 번 식단 설문 조사를 마쳤으며, 2021~2022년 1~6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다시 후속 연구에 참여해 자신과 자녀의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먼저 청소년기 식단의 질을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0~100점)로 평가해 아버지들을 식단의 질이 높은 수준(B:HEI 80~89점), 보통 수준(C:HEI 70~79점), 낮은 수준(D:HEI 60~69점), 매우 낮은 수준(F:HEI 60점 미만)으로 나눴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현재 식습관, 자녀의 식단, 자녀의 간식 및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에 대한 관리 방식 등을 조사했다.

아버지 중 44%는 청소년기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 40%는 식단의 질이 점차 나빠진 그룹, 16%는 식단의 질이 점차 개선된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청소년기에 식단의 질이 좋거나 개선된 그룹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가능성이 90% 높았고, 자녀가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관리할 가능성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아버지의 자녀들은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청소년기에 식습관이 나빴거나 악화한 아버지의 자녀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과 채소 섭취 권장량 충족 비율이 62%, 38%였으나,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의 자녀는 과일 54%, 채소 29%, 식단의 질이 나빠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 53%, 채소 23%에 그쳤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이 결과는 모든 연령층과 인구 집단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청소년기 건강한 식습관은 본인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미래 부모로서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다음 세대 영양상태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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