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올라 2개월여 만에 6만원선을 회복했다.
오늘(9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2%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 보인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28일(6만1,100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6만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말(6일) 예상치를 웃돈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경기침체 불안이 사그라들고, 영국 런던에서 예정된 미중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 속 개인용컴퓨터(PC)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전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영향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는 등 신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HBM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메모리 전반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며 “하반기에는 공급업체들의 감산과 공정 전환에 따른 공급 감소, AI 수요 증가 지속으로 eSSD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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