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벤처투자 공약에 따르면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육성해 글로벌 4대 벤처강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도 허용해 벤처투자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벤처투자시장 활성화 방침에 벤처투자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학균 벤처캐피탈(VC)협회장은 9일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벤처 생태계를 글로벌 생태계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퇴직연금의 벤처투자가 허용되면 벤처 생태계도 살리면서 10%대의 수익율을 가져올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려면 기술주 시장이 제대로 작동을 해야 되는데, 국내 기술주 시장인 코스닥의 체력이 너무 약하다"면서 "30조원 정도의 코스닥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들이 나오도록 투자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벤처투자 생태계에 대한 철저한 진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균 협회장은 "정부의 벤처투자규모 데이터는 전년도와 비교해 나오는 기저효과"라며서 "지금은 회수시장이 너무 부진해서 투자가 엑시트 목전에 있는 기업들과 초기 기업쪽으로만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실제로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게는 자금 펀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지금은 세계 혁신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 낸다는 부분에 초첨을 맞춰 혁신 생태계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지자체들의 창업과 벤처 투자활성화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은 오늘 오후 6시반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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