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접목으로 미래 역량 키워

AI 교육 전문기관 꾸미루미가 중국 웨이하이한국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일 현충일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나만의 진로 챗봇 만들기'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AI와 진로 상담을 융합한 창의적 교육 모델로 구성됐다. 9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꾸미루미의 AI 교육 전담 강사진 7명과 보조 인력 5명이 함께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설문조사와 온라인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목표를 파악한 뒤, 3시간 동안 학생 각자가 원하는 진로에 최적화된 챗봇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권민혁 학생은 AI 기술과 방송 분야를 접목한 진로 목표를 세우고, 희망 대학과 전공 학과, 향후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분야를 정리했다. 권 학생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진로를 명확히 할 수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내가 만든 챗봇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에 앞서 웨이하이한국학교와 꾸미루미 AI교육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 제공과 온라인 멘토링, 챗봇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적인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소향 웨이하이한국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AI 교육을 제공해준 꾸미루미 교육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진로 탐색의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AI와 진로를 결합한 교육 모델이 재외동포 교육 현장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식 꾸미루미 AI교육센터 소장은 "AI에 대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높은 참여 열기에 오히려 강사진이 감동을 받았다.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이 만든 챗봇의 유지와 업데이트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는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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