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홈케어·재활·복지 전문 전시회인 ‘Reha·Homecare 2025’가 5월 29일(목)부터 5월 31일(토)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스마트 복지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고령자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AgeTech 기반 복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와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총 214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복지용구부터 돌봄 로봇, 위생 케어, 인지 훈련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기술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AI 기반 정서 지원 돌봄 로봇은 말벗 역할과 함께 복약 알림, 응급상황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립 생활과 정서적 안정에 동시에 기여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전시 관계자는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시스템, 자동 입욕 장치 등 첨단 위생 케어 기술이 돌봄 시설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으며, 고령화에 따른 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기술은 간병인과 수요자 모두의 존엄을 존중하는 돌봄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욕창 예방 매트, 낙상 방지 장치, 생체신호 감지 센서 등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되어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운동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함께 소개되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관리를 돕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전동 보행 보조기기, 스마트 휠체어, 복지용 워커 등도 함께 전시돼 고령자와 장애인의 이동성 향상과 자립생활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로 소개됐다.

전시 기간 중 개최된 산·학·연 연계 전문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국립재활원,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주최한 전문 세미나는 시니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경희대 AgeTech연구소는 400명 이상의 청중을 대상으로 AgeTech 시니어 산업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단국대를 비롯한 다양한 대학과 기관이 시니어 건강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산업 발전과 선진 복지사회를 위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내수시장 확대를 도모했으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시니어 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대한여한의사회는 현장을 찾은 참관객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학 검진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보행 및 인솔 측정 이벤트도 함께 열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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