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 2공장 준공…"불닭, 이제 타올라" [뉴스+현장]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6-11 16:07   수정 2025-06-11 16:12

    삼양식품은 1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밀양 제2공장은 기존 밀양 1공장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2024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밀양 2공장은 약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평 규모다. 봉지면 3라인, 용기면 3라인 등 총 6개 생산 라인을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전 공정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삼양식품 측은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최대 생산 능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 시스템(QMS)을 연동해 전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자동화 물류 창고는 물론 자율주행 로봇(AMR)을 도입해 1~2공장 간 연계 생산도 가능하다.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연간 8억3,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은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 1공장)에서 28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수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미국, 유럽 등의 불닭볶음면 초과 수요에 대응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앞서 삼양식품은 2022년 5월 밀양 1공장을 완공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까지 확대됐다.

    전체 매출은 2022년 9,090억원에서 2023년 1조1,929억원, 2024년 1조7,280억원으로 증가세다.

    영상편집: 권슬기, 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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