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취재에 따르면 GC지놈은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액체생검 핵심 기술 등록에 대한 '판정 통보'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특허청에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을 등록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등록 자체도 보통 4~5년 정도 걸리는데, GC지놈의 경우 2년 정도만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은 기술력 가치와도 관련돼, 시장 진출시 경쟁 기업과의 차별점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GC지놈은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희귀질환 등을 포함해 300종 이상의 검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들의 의료현장 사용률은 80% 이상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GC지놈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적시에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300종 이상 유전체 기반 검사 제품 외에도 매년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GC지놈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2023년 제니스헬스(Genece Health, GC홀딩스와 함께 세운 현지 독립법인)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 이전 성과를 냈으며, 현재는 시장 상용화를 목표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GC지놈은 356억원 매출과 흑자 전환이, 오는 2028년에는 700억원 매출이 목표다. 기창석 대표는 "매출 약 270억 이상을 달성하기 시작하면 산업의 특성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좋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파악된다"며 "검체 수가 늘어날수록 원가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GC지놈은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국내 증시 활성화 대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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