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렐리가 미국에서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렐리는 닛산과 스텔란티스의 판매 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법원 관리하에 자산이 보전되는 챕터 11을 신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마렐리는 닛산자동차 계열 칼소닉칸세이가 전신이며, 2017년 미국 사모펀드 KKR에 인수된 뒤 2019년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계열 마녜티 마렐리와 합병해 현재의 사명이 됐다.
마렐리는 세계 23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약 4만5000명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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