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되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이 16원 넘게 급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6.3원 내린 1,358.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6.0원 낮은 1,369.0원에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키워 오후에는 1,354.6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전월 대비 0.1% 올랐다. 시장 예상치(대표지수 0.2%·근원지수 0.3%)를 각각 밑돌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86% 내린 98.338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9포인트(0.45%) 오른 2,920.0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057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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