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이번엔 車 관세 협박…파월 향해선 '멍청이'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06-13 15:46   수정 2025-06-13 15:46

    트럼프 대통령 관세 압박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는데요,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지만 상승탄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물가지표는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매크로 지표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우리 증시도 숨고르기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6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13일 밤)
    -美 6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16일 밤)
    -美 20년 만기 국채입찰 (17일 새벽)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7일 낮)
    -美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中 6·18 쇼핑축제 (18일)
    -美 6월 FOMC 결과 (19일 새벽)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9일 밤)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밤)
    -中 6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美 5월 CB 경기선행지수 (20일 밤)


    ● 이번엔 車관세 협박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 관세 협박을 했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in the not too distant future)’에 자동차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한 건데요, 기존 부과된 25%의 관세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인 전기차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는 결의안에 서명하면서 나왔습니다.



    관세가 더 높을수록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이면서 투자 압박용 수단으로 풀이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 새정부가 출범하던 지난 4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배 올렸었고, 지난밤 미국 상무부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에도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습니다.

    불확실한 상호관세 대신 품목관세로 상대국들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움직임이 뚜렷한 만큼, 자동차 관세 인상도 단순 압박용이 아닐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자신감 되찾은 트럼프

    한때 코너에 몰리는듯 했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뉴욕증시도 거의 전 고점을 회복했고, 우려했던 관세 여파가 물가에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자신감의 근거일텐데요, 지난밤 나온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 PPI 월간상승률은 0.1%로 전달(-0.2%)보다는 올랐지만 예상치 0.2%를 밑돌았습니다.

    전날 나온 소비자물가에 이어 물가지표에 관세 여파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다시 거세게 금리인하를 압박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SNS였지만 이번에는 공개 연설에서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2%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매년 6천억달러(약 820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방비를 넘어서는 막대한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얼마나 다급한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금리 인하 압박과 별개로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첫 금리인하 9월 전망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