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항원이 검출됐다.
서산시는 14일 고북면 소재 한 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정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방역 지침에 따라 농장 내 2만8000마리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오염물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는 1~3일 후 나온다.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내 133개 가금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이들 농가에서는 닭과 오리 등 2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가와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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