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클라우드·전력설비 등 주목

전태진 대표는 ‘한한령 해제 수혜 섹터’를 하반기 유망 섹터로 꼽았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통화를 통해 문화·경제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엔터, 게임, 여행, 면세 등 다양한 업종에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중에서도 화장품 업종을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분야로 지목했다. 전 대표는 “엔터나 미용기기 종목들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만큼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처”라며,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는 추가 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현 대표는 ‘AI 인프라’ 섹터를 하반기 핵심 투자처로 선정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의 AI 경쟁이 본격화되며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반도체 등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며, “AI 산업 확산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강력한 인프라를 갖췄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및 SI(시스템 통합)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표 종목으로는 ▲LG씨엔에스(064400)를, 추가로 공매도 비중이 높은 ▲더존비즈온(012510)도 반등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실적 기반의 옥석 가리기와 정책 연계 모멘텀을 겸비한 섹터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실현될 경우 K-콘텐츠와 화장품 그리고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전력 설비 종목들이 증시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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