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계란값 상승의 원인을 두고 경쟁 당국이 대한산란계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장조사를 위해 산란계협회에 조사관을 보냈다.
대상지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등 총 3곳이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회원사들에게 고시 가격을 강제하며 계란 가격을 고의로 조작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지에서의 계란 가격은 협회의 고시에 따라 결정되는데, 앞서 지난 3월 개당 146원이었던 것이 최근 190원으로 약 30% 치솟았다.
이 여파로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026원을 기록,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다만 산란계협회는 최근의 계란 가격 상승은 정부 규제와 소매점의 폭리 탓이라는 입장이다.
공정위 측은 개별 사건의 조사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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