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이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에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에너지 아시아 2025' 콘퍼런스에 참석한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의 로렌츠 시모넬리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제 경험은 유가가 어떻게 될지 절대 예측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당신이 틀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었다"며해 당 지역의 긴장 완화를 희망한다고만 밝혔다.
시모넬리 CEO는 상황을 주시하며 향후 프로젝트에 대해 관망하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호주 에너지 대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메그 오닐 CEO도 향후 구체적 유가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오닐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유가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간의 사건들을 감안할 때 선물 가격이 이미 "매우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이 영향을 받을 경우 "가격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의 21%와 하루 1400만 배럴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합동해상정보센터(JMIC)는 안내문에서 "15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개방된 상태이고 상업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잠재적 봉쇄에 관한 언론 보도가 있지만 봉쇄나 폐쇄를 시사하는 확인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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