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잉사 여객기가 최근 인도에서 추락 270여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에서도 같은 회사 항공기가 기술적 문제로 잇달아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첫 민영항공사인 오케이항공 BK2931편은 15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간) 후난성 창사 황화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2시 55분 광둥성 잔창시 우촨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날 오후 2시 27분 출발해 하트 모양으로 선회한 뒤 약 30분 만인 2시 58분 황화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오케이항공 측은 기계적 고장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BK2931편은 보잉 737-9KF(협동체 항공기)로, 기령은 7년 9개월이다.
16일에는 인도 뉴델리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출발지인 홍콩으로 회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낮 12시 16분 홍콩을 떠난 에어인디아 AI315편 여객기 기장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를 의심해 사고 방지를 위해 출발지로 돌아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객기는 홍콩에 안전하게 도착해 점검 중이라고 홍콩 공항 당국은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륙 1시간여 만에 홍콩에 다시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와 같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이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모두 사망했고, 여객기가 덮친 의대 기숙사에서도 다수가 숨져 지금까지 274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사진=EPA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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