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첫 다자 정상회의였다. 그럼에도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3구' 지역(테헤란 북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한 뒤 공습에 나섰다. 이후 테헤란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엑스에서 전했다.
이스라엘이 강도 높은 대이란 공격에 나서면서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NSC 등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군사적으로 지원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현지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지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계속 격화하면서 민간 시설이 훼손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등 보안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사관은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요르단으로 향하는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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