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1차 보상안'도 내놓았다.
도서 구매자나 공연 티켓 예매자 등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이 대상이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예스24 대표가 공식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은 지난 9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이다.
사과문과 같이 발표한 1차 보상안은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도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환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책 출고가 지연돼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을 연장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한편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다. 그러나 '마이페이지', '나의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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