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올해 최초로 운영된 갯벌생태해설사 교육과정을 통해 총 26명의 갯벌생태해설사를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갯벌생태해설사는 갯벌을 찾는 관광객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갯벌생태계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적 특징까지 폭넓게 설명하는 생태관광 전문인력이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두 달간 기본 교육과정(80시간)을 이수한 뒤, 1차 필기시험과 2차 해설 시연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앞으로 생태 해설, 교육 및 홍보, 탐방 안내 등의 수요가 있는 갯벌복원사업지, 습지보호지역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며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은 갯벌의 가치 홍보와 지역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에 교육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갯벌생태안내인, 바다해설사, 해양환경교육사, 자연환경해설사 등 유사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이 교육과정(30시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갯벌생태해설사는 해양생태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관광을 이끄는 전문인력"이라며 "해설사들의 활동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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