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1조 투입에…'미디어·콘텐츠' 줄줄이 날았다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 실현 일환으로 '문화 분야' 정책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19일 미디어·콘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29.94% 오른 4,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디즈니 계열사와의 계약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전날 스튜디오미르는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해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판매 및 공급 지역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국가로, 계약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다.

이외에도 키이스트(13.57%), 팬엔터테인먼트(10.96%), 대원미디어(9.65%), SBS(6.71%), CJ ENM(5.70%), 스튜디오드래곤(3.21%), 콘텐트리중앙(2.13%) 등 미디어·콘텐츠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스터블루(8.48%), NHN(4.50%), 네이버(3.49%), 키다리스튜디오(3.36%) 등 웹툰주도 줄줄이 올랐다.

엔터주도 큐브엔터(4.68%), 와이지엔터테인먼트(4.5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새 정부 업무계획에 대규모 예산 지원을 통한 K-콘텐츠 지원 방안이 포함된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대통령의 문화정책 공약으로서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51조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콘텐츠 산업 육성을 문화강국 핵심 전략으로 삼아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하고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및 전문조직 설립을 추진하고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도 전면 정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TV,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