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문제에 대한 경계심 속에서도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가능성과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매파적 FOMC 회의 결과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위험회피 등으로 전장대비 10.8원 상승한 1380.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는 1379.8원에 마감했다. 역외 NDF 환율은 137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이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 노예해방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중동 상황을 주시하며 약세를 보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시설 폭격 계획을 승인했으며, 백악관은 이란-이스라엘 문제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2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FOMC 회의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을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는데, 파월의 느린 결정으로 미국이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고 연준 이사회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율 흐름에 대한 국내 주요은행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KB국민은행은 “트럼프의 이란 협상 가능성과 연준 금리인하 압박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원달러 추가 상승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동 사태를 주시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고점 매도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 등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에서 하락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비해 “글로벌 리스크 오프에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승 재개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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