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6포인트(0.08%) 오른 42,20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3포인트(0.22%) 내린 5,967.84, 나스닥종합지수는 98.86포인트(0.51%) 하락한 19,447.41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군사 대응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게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훈풍은 오래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향후 2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 막판 무렵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날 설정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에 핵 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군사 개입 불확실성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대비 0.21달러(0.28%) 내린 배럴당 7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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