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갈등과 통상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중기부와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AI 역량을 갖춘 인사와 네이버 출신 인사가 또 다시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새 정부 첫 장관 인선이 발표됐다고요.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조금 전 이재명 정부를 이끌어 나갈 장관 후보자 11명과 국무조정실장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으로 조현 전 유엔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 후보자가 외교부 1, 2차관을 역임하며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문제에도 밝다며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내정됐습니다.
배 후보자는 AI학자이자 기업가로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라인과 네이버웹툰에서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안규백 의원, 환경부 장관에 김성환 의원이 내정됐고,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현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내정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전재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됐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중동 분쟁 등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문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에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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