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5일 코스피 지수가 4,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강화 기조와 대북 친화 정책 추진 등으로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 추가 상승 동력이 마련된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 '부동산을 뛰어넘는 한국 주식'에서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55%)가 해소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12.6배, 코스피 4,000포인트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서만 15.05% 올랐다. 2022년 이후 역대 최대 월간 상승률이다. 그럼에도 추후 상방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이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예탁금 증가는 일주일 시차를 두고 개인 순매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공매도 잔고는 9조9천억원으로 평균 11조6천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지수 급등세로 공매도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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