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일자리 창출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가 360조원 규모로,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경제 선순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력사 거래대금만 306조, 임직원 급여 34조원 규모.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총 359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했고, 100대 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습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국내 신규 생산시설과 물류거점을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자동차산업 고용인원만 약 150만명으로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존재감을 높이며 'K-자동차'를 수출 효자품목으로 만든 것도 큰 성과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판매량은 723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빅3'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고용과 투자를 포함한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약 2,400억 달러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 중 1위입니다.
다만 올해는 미국 관세와 더불어 전기차 판매 둔화와 같은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되고, 내부적으론 내수 기반에 경쟁력을 갖춰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금융이라던지 R&D 지원 부분들을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면…]
자동차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온 만큼, 복합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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