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연체채권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하며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달 대비 0.04%p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09%p 상승한 수치다.
해당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 원으로 전달대비 1천억 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달보다 2조4천억 원 감소한 1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0.06%p 상승해 0.68%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이 0.09%p 상승해 0.89%에 달했고, 개인사업자대출도 0.03%p 상승해 연체율이 0.74%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도 0.02%p 상승한 0.13%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2%p 상승해 0.43%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p 상승한 0.30%, 주택담보대출 제외한 가계대출이 0.07%p 상승한 0.86%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적극적인 연체 부실채권 상 매각과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우려 차주 등에 선제적인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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