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방연구원(KIDA) 대외협력실장 유지훈 박사가 미국 국방부 산하 안보 정책 연구기관인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소(Daniel K. Inouye Asia-Pacific Center for Security Studies·APCSS)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연구소(APCSS)는 1995년 설립된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미국과 동맹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교육, 워크숍, 연구 및 출판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각국의 군 관계자, 연구자, 정책 결정자 등을 초청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래 리더 간의 신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APCSS는 유지훈 박사가 국제 안보 분야 주요 매체에 다수의 기고문을 발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과 전략 담론 발전 등 학술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지훈 박사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해군대학원에서 안보학 석사,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미 해군의 잠수함 작전과정, 항공기 통제과정, 해군 교관과정을 우등으로 수료하는 등 전문 군사 교육도 이수했다. 잠수함 장교는 물론 해군본부 미래혁신연구단 전략개념연구담당, 전력분석시험평가단 미래전 개념담당, 해군사관학교 군사전략학 교수 등을 역임하며 학문과 실무를 아우르는 경력을 쌓았다.
또 대한민국 해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해군 발전 방향을 제시한 「해군 비전 2045」의 주 저자다. 현재는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한미동맹, 한-유럽 안보 협력, 해양 안보 분야에서의 정책 연구를 하고 또 대외협력실장으로 한국국방연구원의 대외 협력을 총괄하며 국제 기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수잔 바레스-럼(Suzanne P. Vares-Lum) APCSS 소장은 공식 축하 서한을 통해 “유 박사의 경력은 조국에 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가득하다"라며 "그의 성취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훈 박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에도 학술 및 정책적 공로를 인정받아 APCSS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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