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원지역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올해 들어 처음 문을 연 경포해수욕장은 개장 첫날인 28일 8만8천140명이 찾은 데 이어 강원지역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에는 7만5천620명이 찾는 등 주말 이틀간 16만3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만9천여명)과 비교해 9%가량 늘어난 수치다.
강원도 내 해수욕장 86곳은 다음 달 19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하는데, 앞서 지난 20일 조기 개장한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에 이어 이날 천진 해수욕장도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았다. 이들 해수욕장에도 이날 2천9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내 유명산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요 지점의 기온은 삼척 신기 35.5도, 강릉 구정 35도, 동해 북삼 34.4도, 정선 34.2도, 양양 34도, 영월 33.9도, 횡성 서원 33.8도, 원주 33.2도, 홍천 화촌 32.9도, 춘천 남산 32.8도, 양양 영덕 32.6도, 고성 현내 32.3도, 속초 조양 32.3도, 태백 32.1도 등을 기록했다.
삼척 신기면의 경우 이날 체감온도가 37.3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동해안 일부 시·군은 열대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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