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전쟁의 휴전 조건에 동의했다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같은 조건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내 대표자들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길고도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며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고 적었다.
그는 휴전 기간 동안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 달성을 돕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온 카타르와 이집트에 이 최종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중동을 위해,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왜냐하면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악화할 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던 중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 "나는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성사된 후에 나온 것으로, 여세를 몰아 가자지구 휴전도 중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가자지구 휴전도 논의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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