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용 GPU인 '블랙웰 울트라'가 처음으로 실제 시장에 도입됐습니다. 코어위브가 그 주인공인데요. 델이 제작한 GB3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당 장비를 공식 도입했다고 양사가 밝혔습니다. 코어위브는 이로써 블랙웰 울트라 기반 시스템을 가장 먼저 설치한 클라우드 사업자가 됐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 칩이 올해 연말까지 대규모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즈호 증권이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GB200 칩 병목 현상이 해소됐고, 후속 모델인 GB300은 AI 서버 업체들이 도입하기 더 수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와 델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마존 (AMZN)
트루이스트가 아마존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6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트루이스트는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을 약 1,64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요. 전년보다 11% 증가한 수준으로, 월가 예상치와 아마존의 가이던스 범위를 모두 웃돕니다. 북미 지역이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소비 심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인 AWS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통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형 AI 수요가 더해지며, 2분기 매출이 3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타 (META)
메타가 자사의 AI 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만든 맞춤형 챗봇에 새로운 기능을 시험 중입니다. 바로, 사용자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챗봇이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선제적 메시지 발송’ 기능인데요. 이 기능은 이전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안부를 묻거나 콘텐츠를 추천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방식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프로젝트 옴니’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고, 사용자 참여와 유지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AI 스튜디오는 별도의 기술 지식 없이도 챗봇의 외모를 꾸미고, 어떤 콘텐츠를 학습시킬지, 또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 어떤 메타 앱에 등장시킬지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관련 챗봇인 ‘더 마에스트로 오브 무비 매직’은 “최근에 좋아하게 된 영화 음악이나 작곡가가 있냐”는 식으로 먼저 말을 걸거나, 영화 추천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메타는 아직 이 기능이 시험 단계에 있고, 사용자가 먼저 대화를 시작한 경우에만 후속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ORCL)
TD 코웬이 오라클의 목표 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는데요, 이번 목표 주가는 월가에서 제시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 배경에는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이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오라클로부터 미국 내 데이터센터 4.5GW 용량을 추가로 임차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보도는, 앞서 사프라 캐츠 CEO가 8-K 보고서에서 고객 이름은 밝히지 않았던 그 대형 계약이 오픈AI와의 협력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D 코웬은 이 계약으로 오라클이 2028 회계연도까지 연간 30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연도 전체 매출이 50% 이상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메가캡 특징주 살펴봤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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