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연이은 무더위에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충남 공주에서 논일을 하던 A(96)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소방대원이 출동했을 때 이미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고 심장이 수축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비롯해 이날 온열질환자는 오후 4시 기준 충남에서 4명, 대전에서 2명이 발생했다.
오후 2시 43분께 충남 서산시 감자밭에서 일을 하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B(30)씨가 근육경련과 과호흡 등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후 1시 44분께 대전 동구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C(61)씨가 탈수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당시 4시간가량 야외를 돌아다니다 열탈진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최고기온 기록이 연일 경신되면서 온열질환 신고가 늘고 있다.
이날 세종 전의(오후 2시 30분), 아산(오후 4시 8분), 부여 양화(오후 2시 24분)가 37.6도로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천안 직산과 아산 송악 37.2도, 당진은 37.1도를 보였다.
이날 늦은 저녁 세종과 충남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내일 최고기온은 오늘보다 1∼2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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