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랠리는 구조적 추세 아냐… 단기 포지션 수익 위한 인위적 흐름”
양태원 전문가는 “7월 옵션 만기일인 오늘, 외국인이 종가 고가로 지수를 밀어올린 것은 전형적인 ‘포지션 수익 극대화’ 전략”이라며, “지수 흐름은 철저히 외국인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부터 2거래일간 무려 1조 2천억 원 규모의 선물 순매수를 통해 만기일 지수 상승을 미리 설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승은 구조적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적 수익 실현 목적의 움직임으로 봐야 하며, 외국인의 8월 포지션에 따라 향후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금 시장은 위로든 아래로든 극심한 진폭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예측 가능한 수급 중심 전략이 절실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전문가는 코스피 3,120포인트가 단기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수차례 예고했고, 실제로 해당 지점에서 반복적인 저항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주 초 출연에서 “이제는 다르다. 상단이 뚫려 있다”며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는 실제로 3,180포인트 돌파 흐름으로 이어졌다.

끝으로 그는 “만기가 끝난 지금부터는 외국인의 새로운 포지션이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8월 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까다로운 국면이 될 수 있다. 명확한 방향 인식 없이는 부익부 빈익빈의 시장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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