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1만32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여전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인건비 부담 증가,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된다"며 "외환위기보다 더 심한 역대급 위기에 근본적으로 허약해진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인건비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일자리안정자금 부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또 "현재 최저임금 결정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며 "당사자인 소상공인과 상관없는 대기업 노조, 교수 등에 의해 결정되는 비상식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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