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5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원 오른 1382.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0분쯤 1386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한 때 1370원대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고점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0.41% 오른 3215.2에 장을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2,1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임 연구원은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해 상승 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PI 지표를 통해서 기업들이 관세를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켰는지 여부를 알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9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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