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강세 마감했다.
미국 6월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 우려에 대한 공포가 한층 완화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는 출렁이기도 했으나 트럼프가 이를 부인하면서 증시는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한 층 커진 모습을 내보였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1.61포인트(0.53%) 상승한 44,254.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4포인트(0.32%) 오른 6,263.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포인트(0.25%) 오른 20,730.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자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오전 장중 0.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해임 임박 관측을 부인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나스닥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애플이 강보합세로, 아마존과 메타는 1%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3.50% 올랐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 넘게 뛰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상업은행 및 투자은행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모건스탠리는 1.27% 하락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0.9% 상승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6%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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