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면, 금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소폭 상승했고요. 국제유가는 미국내 휘발유 재고 증가와 무역 갈등 속 약세 보이다 5시 기준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대두 선물은 인도네시아와의 무역합의 소식 그리고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라 1.8% 올랐습니다.
(금)
오늘장 금 선물은 중동 지역의 분쟁과 관세발 불확실성 그리고 예상보다 낮은 PPI 데이터를 소화하며 움직였습니다. 오늘장 0.55% 오른 3,3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대통령궁 인근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무역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EU는 30% 관세에 맞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841억 상당의 미국산 수입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킷코 메탈의 짐 위코프는 “지정학적 요소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 즉, 금 값을 움직일 요소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과 미국의 무역 관세에 대한 강경한 태도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정리했고요. 한편, 6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는데요. 시장 전망치 역시 밑돌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속선물)
은 선물 가격도 확인해보시면 오늘장 0.01% 소폭 상승해 38달러에 거래됐고요. 나머지 금속선물들의 움직임은 혼조세 보였습니다. 백금과 팔라듐이 각각 1%대, 3%대 오른 반면 구리와 니켈 선물은 1%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 소식도 보겠습니다. 오늘 유가는 중국의 원유 소비가 강세를 보인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전반적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론이 더 크게 작용했던 장 초반인데요. 다만, 5시 기준으론, WTI가 0.2% 상승한 66달러 후반대에 브렌트유도 0.2% 올라 68달러 후반대에 거래됐습니다.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건 관세부과 위협은 물론 미국 유류 재고 증가도 있었는데요. API 수치 기준 지난주 미국 원유와 증류유 그리고 휘발유 재고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 이어 나온 EIA의 데이터를 봐도 미국 내 휘발유 재고는 340만 배럴 디젤 등 중간유류는 420만배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고 증가는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를 높일 수 밖에 없겠죠.
다만,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요인도 있었는데요. 중국의 견조한 수요 전망입니다. 로이터는 중국 국유 정유사들이 3분기 연료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디젤과 가솔린 재고를 회복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바클레이즈는 “중국의 석유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늘고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곡물선물)
마지막으로 곡물 선물들 추이도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화요일, 인도네시아와 45억달러 규모의 미 농산물 구매 약속을 포함한 이 예비 무역합의를 발표한 점 그리고 미 농무부가 12만 톤의 대두가 판매되었다고 보고한 점에 힘입어 오늘장 대두 선물 1.8% 상승했고요. 밀 선물은 0.7% 올랐습니다. 설탕 선물은 롤린스 농무장관의 농민 우선 정책에 따라 국제무역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선 어떤 특수 설탕도 추가로 수입하지 않을 거란 발표, 다만, 세계적인 설탕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이 두가지 상충된 요인을 소화했는데요. 설탕 선물은 오늘장 0.06% 소폭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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