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터 선도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는 17일 양자컴퓨터가 암호체계를 무력화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창이 완성되기 전에 방패가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강연에서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이 보안을 위협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양자컴퓨터라는 창의 발전 속도가 느려서 방패(보안 기술)를 만들 수 있는 기간이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방패를 만드는 속도와 창을 만드는 속도가 경쟁하는데 제가 보기에 아직은 창이 완성되기 전 방패를 만들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며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일반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양립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컴퓨터가 보완관계"라며 "양자컴퓨터가 더 잘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존 컴퓨터로도 할 수 있는게 많아 기존 컴퓨터가 하지 못하는 10% 정도를 양자컴퓨터가 보완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양자기술이 인공지능에 이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통적인 회사가 20년이 지났을 때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앞서가고 있는 회사가 될지 AI나 양자와 같은 기술이 판도를 많이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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