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를 둘러싼 미중 간의 긴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중국 시장의 매력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미국 의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금요일, 존 물러나르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H20 칩 판매 재개는 중국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수출 금지가 “옳은 결정이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인포메이션은 주말 사이 보도를 통해,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들에게 H20 칩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H20 칩의 수출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고객 주문을 취소하고, TSMC에 예약했던 생산 요청도 철회해야 했습니다. 이로인해 TSMC가 해당 생산 라인을 이미 다른 고객용으로 전환했고, 다시 생산에 나설 경우 최대 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엔비디아가 H20 칩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며, 대신 자사의 신형 AI 칩인 ‘블랙웰’ 판매 허가를 미국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덴마크에서 대규모 양자 컴퓨터 구축에 나섭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톰 컴퓨팅과 손잡고, 덴마크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업용 양자 컴퓨터 중 하나를 개발할 예정인데요. 총 8천만 유로가 투입되고, 노보 노디스크 재단과 덴마크 수출·투자펀드가 각각 절반씩 자금을 댑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러싼 보안 관련 이슈도 불거졌습니다. 미국 상원의 문제 제기와 국방부의 클라우드 계약 검토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미국 군에 대한 기술 지원에 중국 기반 엔지니어를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군 클라우드 시스템 유지 과정에서 중국 인력을 활용해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은 보안 인증을 받은 하청업체 인력의 감독 아래 작업했지만, 기술적 검증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애플 (AAPL)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유튜버 ‘존 프로서’와 ‘마이클 리마치오티’를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애플은 소장에서, 리마치오티가 애플 직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차기 iOS 26 관련 정보를 프로서에게 전달했고, 프로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를 통해 이 내용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프로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정보를 훔칠 계획은 없었고, 출처도 알지 못했다”며,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의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독점 혐의를 다투는 반독점 소송이 잠시 멈춰섰습니다. 텍사스주와 여러 주가 제기한 이 소송은, 구글이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인 지배력을 행사해왔다고 주장하는 내용인데요. 텍사스 법원은 현재 버지니아에서 같은 사안의 연방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텍사스 소송의 재판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향후 구글 광고 기술 사업의 분할까지 요구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타 (META)
메타가 인공지능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애플 소속 AI 연구원 ‘마크 리’와 ‘톰 건터’를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팀에 영입했습니다. 마크 리는 이미 메타에 합류했고, 건터도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두 사람 모두, 애플에서 메타로 이직한 ‘루오밍 팡’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메타를 둘러싼 소식은 유럽과 러시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IT 분야를 관할하는 국회의원이, 메신저 앱 왓츠앱이 조만간 제한 소프트웨어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 시장 철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정부 서비스와 통합된 자국 메신저 개발을 공식화하며, 왓츠앱과 텔레그램 같은 외국산 앱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메타는 최근 EU가 제시한 ‘AI 실천 규약’에도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메타 측은 해당 규약이 법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기존 AI 법안을 넘어서는 과도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내부 인사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핵심 임원들의 이탈 이후, 테슬라의 판매 부문을 IT 임원이 이끌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라즈 제가나탄’이라는 고위 임원이 최근 판매 업무를 맡았으며, 그동안 IT와 데이터 관련 기능을 총괄해온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 내부에서는, 제가나탄이 이달 초 회사를 떠난 북미 지역 최고 판매 책임자 ‘트로이 존스’의 역할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나탄은 전통적인 의미의 영업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역할이 임시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메가캡 특징주 살펴봤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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