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은행 영업점에 신청자가 몰려 북적이고 카드사 앱은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일부 영업점은 이날 오전부터 소비쿠폰을 신청하려고 방문한 고객들로 붐볐다.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고객 위주로 평소보다 영업점 방문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이번 주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되는 것을 모르고 헛걸음한 경우도 종종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신청도 몰리면서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 앱에서는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 앱에서도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가 안내됐다.
지역 행정복지센터에도 수백명이 몰려드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문을 열자마자 200여명이 몰려 건물 2∼4층이 북적였고, 북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민생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30분 만에 70여명이 몰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주(21∼25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되고,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면 되고, 영업점이 없는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각 은행 앱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