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감소했다. 순손실은 24억원이었다.
화학 시장 전반의 수요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 1분기 인수한 피앤오케미칼의 적자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베이직케미칼 부문 2분기 매출은 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적자 폭 역시 7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줄였다. 다만 피앤오케미칼이 연결 손익에 영향을 미쳐 영업 적자는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합작 설립한 피앤오케미칼의 포스코퓨처엠 지분 51%를 전량 인수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0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 보수 영향 및 유가·환율 약세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OCI차이나 매출 감소와 물량 이월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OCI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데다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OCI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양산 본격화, 고객사 및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원재료 다변화와 공정개선 등을 통한 실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앤오케미컬의 경우 OCI와 동일한 공정과 사업 방안을 갖고 있어 중복 부분을 줄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부문 매출 역시 연말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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