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면, 금은 미일 무역협상 소식에 1%대 하락했고요. 은은 오늘장 거의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유가는 무역협상 소식과 EIA 원유재고 데이터를 소화하며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금)
금은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정 소식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오늘장 1%대 하락했습니다. 3천 4백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내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대규모 무역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죠. 특히,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기존 25%의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한 점이 주목할 만 했는데요. 트라두닷컴의 ‘니코스 차부라스’는 “미일 무역협정과 같은 소식은 거시경제적 우려를 완화하고 안전자산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의 독립성 침해 그리고 미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이러한 상황은 ‘탈달러화’ 추세를 심화시키고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은)
한편, 은 선물은 오늘 장중 한때 온스당 39.85달러를 기록하며 거의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5시기준으론 0.03% 소폭 상승한 39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헤리우스 메탈스의 ‘알렉산더 줌페’는 “최근 은 가격 랠리는 견고한 산업수요, 지속적인 공급 부족 그리고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이 조합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은 가격이 40달러를 넘어서 크게 오르려면 금값이 함께 뛰거나 달러가 더 약해지거나 아니면 은이 시장에서 너무 부족해져서 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금속선물-구리)
구리도 오늘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5.93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오전 5시 기준, 2% 상승해 5.8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8월 1일로 예정된 구리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를 부과를 앞두고 상승한 것으로 풀이되고요.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주 스톡홀름에서 예정된 미중 회담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과의 잠재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로이터는 “구리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는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
장 초반, 유가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어갔는데요. 다만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나온 EU와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그리고 EIA 원유재고 데이터를 소화하며 낙폭을 줄여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WTI가 0.2% 오른 65달러 중반대에 브렌트유가 0.1% 상승한 68달러 후반대에 거래됐습니다.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는 “지난 3거래일간의 가격 하락세는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무역협상 소식이 큰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EU 및 중국과의 협상에서 보고되는 장애물과 지연은 시장심리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 EIA 원유재고 데이터도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고요.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크게 줄었습니다. 미즈호의 밥 야우거는 “이는 매우 호재”라며 “주로 수출입 차이에서 기인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곡물선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곡물-선물 그중에서도 코코아 보겠습니다. 코코아는 오늘장 3.8% 상승하며 10일래 최고치 기록했는데요.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코코아 수출둔화가 세계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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